개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이마에는 제3의 눈인 붉은 티카를 그리고,
네팔의 연례행사 가운데 하나죠.
쿠쿠르 푸자, 개들을 위한 공양제가 열렸습니다.
이날은 마을에서 기르는 개나 떠돌이 개들에게 푸짐하게 음식을 마련해주는 날인데요.
말하자면 이날만큼은 개들이 왕처럼 대접받는 날입니다.
네팔의 전설에 따르면 개들은 지하 세계의 문을 지키는 존재이자 파괴의 신인 바이랍을 태우고 다닌다고 전해지는데요.
그래서 네팔인들은 집에 불운이 들어오지 않도록 문을 지켜주기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개를 정성껏 대접한다고 합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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